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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기출문제/6차(1999-2004)

2001학년도(2000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답

by 김피 2017.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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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2000년에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답 입니다.


계속해서 쉬워지던 수능 시험의 난이도는 이 해에 절정에 달한다. 이과 전국 언수외 평균 23.2점, 문과는 26.7점이나 상승한 것이다. 99수능, 00수능과 비교하면 이과는 34점, 문과는 31.8점 상승한 것. 01 수능에서는 문이과를 통틀어 66명에 달하는 만점자가 속출, 변별력을 상실한 물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의 명언 : "00년 수능은 언어만 어려웠고, 01년 수능은 수학 한 문제만 어려웠다." 이 때문에 그 전까지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일부 수험생들이 막상 01 수능에서 평소의 점수를 받고 재수로 돌입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심지어는 수능 만점자가 내신 때문에 서울대 법대 정시모집에 떨어지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이때 사회적으로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왔다. 더 쉽게 출제해서 대학의 과도하게 경직된 서열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어느 정도 난이도는 유지해야 대입시험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쉽게 출제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그 다음해 시험은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다.

수학 등의 과목에서 쉬운 문제에 높은 배점을 하고, 어려운 문제에 낮은 배점을 하는 소위 역배점 논란이 있기도 하였다.

01 수능에서 처음으로 제2외국어영역이 신설되었다. 그러나 물수능이라는 당해 수능의 특징과 처음 실시하는 시험이라는 특성, 그리고 수능 제2외국어 영역은 총점에 합산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치루는 시험인데다 반영하는 대학도 없다는 특성 때문에 전설이 되었다. 이 해 치룬 제2외국어 시험 중 압권은 바로 중국어. 01 수능 중국어 시험은 중국어를 하나도 몰라도 한자만 조금 알면 누구나 40점 만점에 3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되었다. 관련글 아무리 훗날 제2외국어 아랍어 문제가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 해도 당시 시계 문제 (17번)를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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