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가원 기출문제/6차(1999-2004)

2002학년도(2001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답

by 김피 2017. 6. 30.
반응형

2001학년도, 2000년에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답 입니다.

지난해의 물수능을 지나치게 의식했는지 02 수능에서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향조정을 단행한다. 98년 이후 쉬운 수능에 포인트를 맞춰 공부한 학생들은 여기에 대규모 크리를 맞으니, 상위 50%의 총점이 전년도에 비해 66.8점이나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상위 50%가 아닌 전체 응시 집단으로 확대하면 하락폭은 더 커진다. 문과는 무려 98.2점, 이과는 91.3점이나 대폭 하락한 것이다. 그것도 언수외 3개 영역에서만 말이다. 100점 가까이 전국 평균이 내려간 것. 이게 얼마나 무서운지는 상상에 맡긴다. 이 영향으로 전영역 만점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2001년도 수능이 난이도 조절에서 실패함에 따라 어느 정도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쉬운 수능'이라는 큰 기조 하에서 약간의 난이도 상승 - 총점 평균 약 10~20점 정도의 하락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전년도 입시에서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 법대를 탈락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그래도 만점자는 서울대 법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의 난이도 상승' 정도로 예상하고 있던 것이 당시 일반적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런 예측을 가볍게 뛰어넘는 점수 하락폭이 나온 것.

소위 불수능. 이 때에는 전년도와 완벽히 대조되는 명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이렇게 앞부분에서 이런 문제가 나올 리가 없는데" "이건 평상시에 보던 문제가 아닌데"

6차 수능에 한정해서 최고 난이도이다. 2002년 수능은 전체적으로 볼 때에 대충 5차 시절의 98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으며 97년 수능보단 상당히 쉬웠다. 일단 97년엔 수석이 370점대였으나 02년엔 390점 넘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며, 97 수능 항목에 나와 있는 주요 대학 커트라인 및 실제 시험지를 보면 97수능과는 난이도 비교 자체가 무리.다만 01년이 수능 역사상 최고의 물수능이었던지라 변동폭이 심해서 충격이었을 뿐.






반응형